신병주 교수의 사심(史心) 가득한 역사 이야기 (97) 프로야구 시대가 열리던 날최근 프로야구의 열기가 대단하다. 주말에는 경기 대부분이 매진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야구장을 찾고 있습니다. 5월 18일에는 역대 최소 기간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는 뉴스도 전해졌습니다. 1982년 프로야구 시대가 지역 연고제로 출발한 데는 1970년대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고교 야구가 큰 몫을 하였죠.고교 야구의 열기, 프로야구로 이어지다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를 거쳐 1981년까지는 그야말로 고교 야구의 전성기였다. 당시는 4대 신문사가 고교 야구 주관사가 되었는데, 4월에는 중앙일보 주최의 대통령배, 6월에는 조선일보 주최의 청룡기, 8월에는 한국일보 주최의 봉황기, 10월에는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황금..